LG전자가 국내와 중화권에서 휴대전화 마케팅에 아이돌 그룹을 적극 활용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의 10~20대 영 제너레이션(YG)을 겨낭해 내놓은 폴더폰 롤리팝이 올해 1월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2월 인도, 3월 베트남 등으로 출시 국가가 확대되고 있다.
LG 롤리팝은 특히 홍콩에서 주간 평균 2천 500대 이상이 판매되면서 출시와 동시에 홍콩 인기 휴대전화 톱(Top) 20에 진입한 뒤 최근에는 10위권 내로 들어갔다.
금융계 종사자 등 전문직인 많은 홍콩에서는 스마트폰 등 고기능 위주 제품이 주로 판매된다는 점에서 롤리팝의 인기는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아울러 중국 본토에서도 판매 채널이 확대되고 붉은색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을 고려해 빨간색 모델이 추가되면서 일평균 2천 대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롤리팝은 지난 해 국내 출시 당시 YG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아이돌 그룹인 빅뱅과 2NE1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현재까지 80만 대 이상이 팔려 밀리언셀러(100만 대 판매) 등극을 앞두고 있다.
LG전자는 한국에서의 롤리팝 마케팅을 차용, 중화권 시장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여성그룹 f(x)를 내세운 광고와 CM송을 방영하고 있는데, f(x) 멤버 중 빅토리아, 엠버 등이 중국인이라는 점도 중화권 인기 배경으로 꼽힌다.
중화권과 함께 국내에서는 롤리팝의 뒤를 이어 지난 2월 출시한 롤리팝2가 역시 인기 아이돌그룹 빅뱅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현재 일 개통 수가 2천 대에 달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롤리팝2는 폴더 앞면에 위치한 220개의 숨은 발광 다이오드(LED)로 전화나 메시지 수신 시 상대방을 시별하는 '시크릿 라이팅'(Secret Lighting) 기능이 적용됐으며 올해 유행 색상인 파스텔톤 핑크, 라임, 바이올렛 등을 채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 해 3월 출시한 원조 롤리팝이 현재도 하루 1천500대 이상 팔리면서 인기를 이어가는데다 롤리팝 2 역시 하루 2천 대 이상이 개통되면서 신세대 맞춤형 폴더폰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