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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파주신도시, 10채 중 3채 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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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분양 당시 고분양가 논란의 시초가 됐던 파주의 아파트 단지.

입주가 시작된 지 반년이 지났지만, 10채 중 3채는 빈 집입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웃돈은커녕 시세가 분양가보다 낮아진 상태입니다.

분양가에 못 미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거래는 실종된 지 오래입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 매매는 완전 실종 됐어요. 여기는 완전 사망신고 받은 거라니까요.]

개발 당시 일률적으로 도로를 정비하지 않아 아직까지 도로 곳곳에는 공사를 알리는 팻말이 눈에 띕니다. 

공사가 한창진행중인 파주신도시입니다.

하지만 도로정비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주민들은 이 같은 임시버스정류장을 이용 중 입니다.

이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는 입주민들의 목소리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김상철/주민 : 이제 막 신도시 개발되는 상태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공사 현장이 많고 먼지도 많고 도로교통도 확충이 안되어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불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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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공사가 진행중인 곳은 상황이 나은 편입니다.

파주신도시 개발의 마지막 단계인 운정3지구. 

파주신도시는 교하 택지 개발지구 사업을 시작으로 운정 1, 2, 3지구를 합쳐 오는 2014년 까지 약 8만 세대를 수용키로 했습니다.

당초 정부는 3단계 사업지로 지정된 운정 3지구 개발을 2014년까지 완성하기로 했지만, 아직까지 토지보상도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입니다. 

보상이 늦어지면서 토지 소유주들은 파산위기에 몰렸습니다.

파주 운정 3지구의 토지보상 대상자는 총 2천 6백 여명.

이들이 은행 융자 등으로 지고 있는 빚은 대책위 자체집계로 1조 2천억 원에 달합니다. 

[허염/수용보상대책위원회 위원장 : 최하 3억 원에서 기업하시는 분들은 70억까지 받고 있습니다. 이자를 못 내니까 (소히 말하는) 갈아타기를 많이 하셔가지고 연체가 되니까는 그래서 금융비용이 많이 늘었어요.]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지만 LH측은 자금난을 이유로 뾰족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공춘/ LH 파주직할시 사업단 부단장 : 아직까지 보상은 저희가 착수를 하지 않고 있는데 3지구에 대한 계획은 1,2지구의 개발 상황을 봐서 최종적으로 결정을 할 계획입니다.

보상이 이뤄져 택지가 공급되더라도 분양받으려는 건설사가 없다는 점 역시 문제입니다.

지난 해 말 인근 지역에서 먼저 분양에 나섰던 건설업체 관계자는 향후 택지분양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이거는 지금 상태에서 분양하면은 백전백패입니다. 이건 거는 기대심리로 접근할 수 밖에 없고 근데 그 기대심리도 영종도나 이런 데서 이미 실패를 봤기 때문에 확실한 거 아니면 건설업체들도 땅을 못 사요.]

결국 부동산 시장 침체와 LH의 자금난이 겹치면서 신도시 개발의 향후 추진 계획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다른 2기 신도시 가운데 개발호재가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파주신도시.

일산을 능가하는 거대도시로 자리 잡겠다던 당초 계획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도시 기반시설의 확충과 남아있는 운정3지구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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