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자연휴양림을 찾은 이용객들이 소나무 숲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다.
전국 유료입장 휴양림 83개소 중 가장 많은 이용객이 다녀가 명실공히 태안군의 관광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안면도 자연휴양림이 웰빙 바람을 타고 녹색 치유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65만 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을 유치하며 8억5천여만 원의 운영 수입도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하고 있는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지난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당시에도 부(副) 전시장으로 많은 인기를 끌은 바 있으며, 특히 휴양림내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은 관광객 중 2만6천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단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휴양림내 ‘숲속의 집’은 총 22개의 숙박시설로 운영되고 있으며, 숙박인원은 휴양 성수기인 6월부터 8월까지만 해도 8,500여명이 몰렸고, 이 기간 외에도 매달 평균 2,300명이 묵는 등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이 숙박인원이 사계절 내내 계속되는 것은 휴양림 소나무들이 각종 박테리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마시거나 피부에 접촉하면 심신이 맑아지고 마음의 안정을 가져오는 등 녹색 치유의 효과가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휴양림이지만 청정바다가 인접해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적절히 꾸며진 휴양림 시설 등이 녹색 치유공간으로서 필요한 요소를 충분히 갖춰 앞으로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안면도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건강과 복지 개념을 적절히 조화시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나가면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에 맞는 녹색 치유공간으로서의 자리매김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 이유다.
안면도 주민 고재일(32)씨는 “지인들 가운데 휴양림을 꾸준히 찾아 맑은 공기를 자주 마시면서 만성 두통을 없앤 사례가 있을 만큼 휴양림의 치유능력은 뛰어나다”며 “휴양림 녹색 치유공간의 역할과 능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지속적인 지원과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안면도 자연휴양림 내에 펜션과 황토 등 한옥 형식으로 지어진 ‘숲속의 집’은 1박에 4~17만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온 가족이 함께 야영을 즐길 수 있다.
또 휴양림내에는 산림전시관과 3.5㎞에 달하는 산책로, 체력단련 시설 등도 고루 갖추고 있어 자연과 더불어 마음껏 심신을 단련할 수도 있어 웰빙시대 최고의 휴양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동이 SBS U포터
(※ 이 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송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