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로봇이 수술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특히 정교하고 세밀한 수술에 로봇이 동원되고 효과도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립선암 수술이 한창인 수술실입니다.
골반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전립선에서 암덩이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배에는 작은 구멍 몇 개만 뚫렸고 그 구멍을 통해 들어간 로봇의 팔이, 옆자리에 앉은 의사가 시키는 대로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정병하/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교수 : 원격조종으로 다빈치로봇을 조종해서 수술을 하고 있고 이 수술은 전립선을 떼고 방광하고 요도를 잇는 수술입니다.]
미국에서 개발된 4개의 팔을 가진 다빈치 로봇은 지난 2005년에 우리나라에 도입됐는데요.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로봇수술을 받은 사람 183명을 조사한 결과, 76%가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회복이 빠르고 상처나 흉터 특히 합병증이 거의 없다는 점에 크게 만족했습니다.
[김원일(57) : 만져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고 수술을 받았는지 모를 정도의 그런 컨디션을 가지고 나가게 돼서 기쁘기도 합니다.]
로봇수술은 미세한 손 떨림을 막아주고 사람의 관절 움직임보다 더 많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로봇수술을 하게 되면 배에다 구멍을 뚫고 가장 깊은 부위를 확대를 해서 정상적인 뷰보다도 열 배 정도 확대해서 수술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혈관이나 신경을 다치지 않고 수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거죠.]
그러나 다빈치 로봇은 수술비용이 비싸다는 것이 단점인데요.
앞으로 국내 기술로 수술용 로봇이 개발된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보다 많은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