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군 당국은 천안함 침몰 시킨 폭발 원인에 대한 조사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연결해 보겠습니다.
유성재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조사가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네요?
<기자>
네, 군 당국은 아직 천안함의 폭발 원인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1,200톤급의 초계함이 순식간에 두 동강이 날 정도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난 만큼 내부 기관의 폭발이나 암초와의 충돌로 인한 단순 사고일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28일) 사고 이후 네 번째로 소집된 청와대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는 기뢰에 의한 폭발 가능성이 현재로선 가장 크다는 잠정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안함 함미에서 강한 폭발이 일어난 후 침몰까지의 정황과 사고 해역의 지리적 조건 등을 감안하면 기뢰로 인한 폭발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군 당국도 기뢰나 어뢰 공격에 의한 침몰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지만 음파 탐지에 어뢰가 포착된 정황이 없다는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라 기뢰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폭발을 일으킨 기뢰가 우리 군이 과거에 설치한 기뢰인지 아니면 이달 초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하기 위해 북측이 설치한 기뢰가 조류에 떠내려 온 것인지도 아직까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군 당국은 일단 최초 폭발이 일어난 함미 부분에 대한 정밀 조사가 이뤄지기 전에는 모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정확한 원인 파악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