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젯밤(26일) 해군 초계함 침몰로 46명이 실종된 백령도 사고현장에는 수색작업이 한창입니다. 실종자 가족들도 오늘 아침 현장에 도착해 작업을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백령도 현장 연결합니다.
김종원 기자, 그 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백령도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바다가 바로 사고가 난 지점입니다.
사고지점에서는 해군과 해경이 여기저기 나뉘어 바쁘게 수색작업을 진행중인데요.
하지만 조류가 워낙 거세다 보니 해경 경비정과 해군 함정에, 헬기까지 동원돼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쉽지않은 모습입니다.
사고 당시 두동강이가 난 천안함 선체 가운데 배의 머리부분, 그러니까 선수부위가 이 거센 조류에 휩쓸려 수면 아래로 4마일 정도 떠내려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구조작업도 뱃머리와 꼬리부분이 있는 두 구역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병 해난구조대, SSU 대원들도 파도가 잠잠할때마다 고무보트를 타고 사고지점으로 나가 수중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실종자가족 88명을 태운 해군의 성남함도 얼마 전까지 이 인근에서 군경의 수색작업을 직접 지켜봤는데요.
가족 까운데 11명은 조금 전 11시 반쯤 성남함에서 고속정으로 갈아타고 백령도 옹기포항에 정박했습니다.
가족들은 백령도에 내려 대책회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실종자 가족은 오늘 오후 다시 평택 2함대로 돌아갑니다.
오늘 오후 3천톤급 해군 구조함이 현장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이렇게 되면 SSU 대원의 수색 작업도 원활해져 수색작업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