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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만져 작동하는 신개념 입력장치 나와

美연구진, 자기신체 눌러 입력하는 '스킨풋'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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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장치를 이용해 팔 안쪽 등 신체부위를 손가락으로 눌러 모바일 기기를 작동시키는 신기술이 미국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27일 영국 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미 카네기멜런대 컴퓨터공학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크리스 해리슨은 마이크로소프트(MS) 연구진과 함께 '스킨풋'(Skinput)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입력장치를 최근 개발했다.

원리는 간단하다.

손가락으로 팔 안쪽의 표면을 누르면 인체 내에 미세한 음향 신호가 발생한다.

피부표면과 팔 근육과 뼈를 통해 퍼져 나가는 신호들은 부드러운 근육조직과 딱딱한 관절을 지나면서 파장이 각기 달라지고, 골밀도와 근육질량 등의 차이를 계산해 역추적하면 음향이 처음 발생한 지점을 찾아낼 수 있다.

이런 원리에다가 소형 빔프로젝터를 이용해 피부 위에 숫자 패드나 소형 스크린 등의 모양을 투사하게 되면 마치 모니터상의 마우스 포인터처럼 하나의 훌륭한 입력장치가 되는 것.

개발자인 크리스 해리슨은 "신체 부위가 궁극적인 입력 장치가 되는 것"이라며 "인간은 자신의 신체에 대해 매우 익숙하므로 마우스 등 다른 입력장치보다 이런 자기수용감각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입력의 정확성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이 장치를 응용하면 블루투스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의 입력장치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체에서 미세하게 발생하는 경련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등 의학적으로도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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