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중근 의사 순국 백주년을 맞아 서울시청 광장에서 추념식이 거행됐습니다. 국내외 다양한 추모 행사도 열렸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겨레의 등불, 평화의 횃불'이라는 주제로 오늘(26일) 오전 10시부터 안중근 의사 순국 백주년 추념식이 서울광장에서 거행됐습니다.
추념식에는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주요인사와 안 의사 유족,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정 총리는 추념사에서 "일본과 중국의 협조를 얻어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아 모셔올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추념식은 헌화와 분향, 안 의사 약전낭독, 추모공연에 이어 평화의 횃불을 점화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행사 참가자들은 서울광장에서 광화문 광장까지 1킬로미터에 걸쳐 평화 대행진을 하며 안 의사가 추구했던 동양평화 사상을 되새기고 세계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같은 시각 배화여고를 비롯한 서울시내 10여 개 학교에서 학생 1만여 명이 참여해 안 의사 손도장 찍기 행사를 갖는 등 전국적으로 순국 100주년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미국 뉴욕에서도 광복회와 흥사단 뉴욕지회 공동주관으로 추념식과 유묵전시회, 기념강연회 등이 열립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오늘 저녁 6시 명동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의 주례로 추모 미사를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