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2012년으로 예정된 전시 작전권 전환의 연기여부를 둘러싸고 미국내에서도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한국 측이 올해 안에 전환 연기를 제안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에서 개최된 전시 작전권 전환에 대한 토론회에서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은 한반도 안보 상황을 감안할 때 오는 2012년으로 예정된 전시 작전권 전환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진하/한나라당 의원 : 전작권 전환 이후 한미 연합 방위능력이 약화되고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많습니다.]
브루스 벡톨 미 해병참모대 교수는 오는 6월 지방선거가 끝난 뒤 올 가을쯤 한국 측이 전작권 전환 연기를 미국측에 제안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한미 정상간에 전작권 전환 문제를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마이클 맥디비트/美 해군 분석센터 연구원 : 한국 측이 연기 요청을 할 경우, 전환시기를 몇 년 연기하자고 당장 수용하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미국이 검토자체를 거부하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샤프 주한 미군 사령관은 하원 청문회에서 2012년 초, 한미간에 전작권 전환을 위한 최종 점검 훈련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당국 어느쪽도 아직 공식적으로 전작권 전환 연기문제를 꺼내지 않은 현 상황에선 예정대로 추진할 수 밖에 없다는 기존의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