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정위기를 맞은 그리스에 대한 지원안이 조금전 타결됐습니다. IMF와 유럽연합이 함께 지원하는 형태입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유로존 16개국 정상이 그리스 긴급구제안에 대한 합의를 끌어냈습니다.
그리스 지원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유로존회원국의 지원과 IMF 구제 금융을 병행하는 방안을 채택했습니다.
유럽연합 27개국 정상들 가운데 유로를 사용하는 유로존 16개국 정상들은 따로 회동해 IMF 개입과 회원국간 양자계약에 따른 차관제공 병행안에 합의했습니다.
유로존이 전체 지원 규모의 3분의 2, IMF가 3분의 1 가량 지원하는 방식이 유력합니다
그리스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200억 유로 규모가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IMF와의 공동 지원안은 정상회의 개막 직전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합의한 것입니다.
앞서 유럽 스스로 해결하자는 프랑스와 IMF와 유로존이 공동으로 지원하자는 독일 사이에 이견 차이가 컸지만 양국은 막판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이번 지원안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재정 문제로 고통받던 그리스는 한 고비를 넘기게 됐고 국제 금융시장의 혼란도 진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리스는 IMF가 개입하게 되면서 혹독한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