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금강산 내 우리 측 부동산 조사에 들어간 북한이 분명한 시한을 정해서 금강산 관광재개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오는 4월 1일까지, 그러니까 앞으로 일주일 안에 관광을 재개를 하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박세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현대아산을 비롯한 금강산내 남측 부동산 소유자들을 소집했습니다.
불과 15분에 걸친 일방적 설명이 전부였습니다.
북측은 이번 조사의 목적이 1년 8개월 째 중단된 금강산 관광 재개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최요식/금강산기업협의회 수석부회장 : 너무 관광 중단의 장기화에 따른 방치에 따른 조사다. 재개를 위해서도 목적이 있다.]
다음달 1일까지 관광이 재개되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내리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북측은 다만 이 특단의 조치가 무엇을 뜻하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측은 앞으로 일주일동안 이산가족면회소와 한국관광공사의 온천장, 현대아산의 금강산호텔 등을 차례로 조사하겠다는 일정을 통보했습니다.
특히 정부소유 건물인 이산가족면회소까지 조사대상에 넣은 것은 우리 정부에 대한 압박용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이산가족면회소의 경우 관광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북측의 조사가 관광 재개를 위한 압박용 성격이 강한 만큼 북한이 곧바로 부동산을 몰수하거나 새 사업자를 찾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