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길태 사건을 계기로 청주에서도 2건의 부녀자 살인사건이 재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이 두 사건 모두 결정적인 증거가 나왔지만 범인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27일.
청주 무심천 장평교 아래에서 변사체가 떠 올랐습니다.
희생자의 신원은 41살 김 모 씨.
김 씨는 청주시 내덕동에서 귀가도중 실종됐고, 닷새 만에 살해된채 발견됐습니다.
김 씨는 금품을 노린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 씨가 실종된 이튿날과 같은달 30일 은행 CCTV에 현금인출을 시도하는 용의자의 모습이 찍혔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경찰은 용의자의 인상착의까지 확보한 상태지만 아직까지 범인을 검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효섭/청주 상당경찰서 수사과장 : 수사초기에 대거인력을 투입해서 여러 방면에 대해서 했지만 결정적인 건 찾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CCTV 상의 용의자의 얼굴이 담긴 게 확보됐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있다면 상당히 범인을 검거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2월 1일에는 이른바 '신탄진 살인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희생자는 청주시 가경동에서 실종된 56살 이 모 씨.
이 씨는 열흘전쯤 누군가에 의해 성폭행을 당했고 신탄진의 한 강가에서 변사체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DNA를 확보했지만 1년이 지나도록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기영/충북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사체에서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DNA를 확보했고, 또한 CCTV상에 용의차량이 트라제 차량을 추적수사를 했습니다.]
경찰은 확실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수사에 진전이 없자 언론에 용의자를 다시 한 번 공개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