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원 인사비리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이 오늘(19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공 전 교육감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은 오늘 오전 9시20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부지검에 출석했습니다.
공 전 교육감은 그 동안 자신을 둘러싸고 제기된 인사비리와 뇌물수수 의혹 등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공정택/전 서울시 교육감 : (뇌물수수 혐의 인정하십니까?) 검사한테 조사받으러 가니까… (인사비리에 관여한 혐의는 인정하시나요?) 인정 안 해요. 인정 안 해..]
검찰은 장학사 승진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교육청 간부들로부터 공 전 교육감에게 수 천만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 2008년부터 2년동안 서울시교육청에서 중등인사를 담당했던 장 모 전 장학관이 근무 성적 평정을 조작해 장학관과 교감 등 26명을 승진시키는 과정에 공 전 교육감이 관여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늘 공 전 교육감을 상대로 근무 평정조작 여부와 금품수수의 대가성 관계를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앞서 검찰은 공 전 교육감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계좌까지 광범위한 추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시 교원 인사의 최고 책임자였던 공 전 교육감이 오늘 소환됨에 따라 교육비리에 관한 검찰 수사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