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도로를 달리는 차량 10대 가운데 무려 8대가 운전자 혼자 타고 다니는 이른바 '나홀로 차량' 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에너지 낭비, 교통체증 유발, 문제가 한 두 가지가 아니겠죠? 경제부 정명원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정 기자! 이런 나홀로 차량은 아마 출퇴근 시간에 가장 많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토부가 전국 승용차 199만 대를 표본조사를 해봤더니 이런 나홀로 차량이 77.7%로 조사됐습니다.
출근시간대 나홀로 차량 비율이 81.4%로 다른 시간대보다 특히 높았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지역 같은 경우에는 오전 시간대 90% 가까이가 나홀로 차량으로 조사됐는데요.
지역별로는 서울과 광주가 82%로 가장 높았고, 제주와 강원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앵커>
특별히 이렇게 운전자 혼자 다니는 나홀로 차량이 많은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우선 가구당 차량이 좀 늘어났죠.
요즘 2대 이상 승용차를 갖고 있는 집들이 늘었으니까요.
대중교통 체계가 아직 불편하고 출퇴근 시간대 특히 혼잡하니까 차를 집에 두느니 그냥 각각 끌고 나오는 겁니다.
이러면서 온실가스 배출은 물론 교통체증이나 주차난도 심해지고 있는 건데요.
정부는 지자체 별로 자동차 통행 총량제를 도입하도록 보조금 등을 주고, 오는 2012년까지 복합 환승센터 10곳을 만드는 등 대중교통 서비스도 개선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교통전문가들은 이보다는 주말만 운행하는 차량이라든지 요일제 차량에 대해서 세제 혜택 등을 과감하게 줘야 나홀로 차량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현재 가입한 펀드의 판매 보수율이 많이 낮아진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주로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신 분들이 많은 혜택을 볼 것 같은데요.
오는 5월부터는 판매사가 수수료를 덜 가져가서 펀드투자 비용이 연간 2천억 원 정도 줄어들게 됩니다.
비용이 덜 들어가게 되니까 펀드 수익률에도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펀드판매 보수는 은행이나 증권사처럼 펀드를 파는 곳에서 매년 가입자들이 낸 돈 가운데 일부를 가져가는 수수료입니다.
보통 인기있는 주식형 펀드는 매년 2~3%씩을 가져가는데요.
앞으로는 1% 이하만 가져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상 펀드가 1천5백 개로 전체 펀드의 38% 정도를 차지하고, 이 가운데 85%가 주식형 펀드입니다.
예를 들어서 미래에셋 인디펜던스에 1억 원을 넣어두셨다면 매년 70만 원 정도 절약되는 셈인데요.
판매 보수는 투자기간에 따라 낮추기 때문에 장기투자자가 더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구체적인 인하 방식은 자산운용사와 판매사가 자율적으로 협의해서 확정하도록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펀드매니저들이 가져가는 돈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 펀드를 판매하는 은행이나 증권사들이 줄어드는 거죠? 불만이 많겠네요?
<기자>
네, 당장 수익이 줄게 되니까 그렇습니다.
지난해 은행이나 증권사들이 이런 펀드 판매보수로 가져간 돈이 1조 6천5백억 원인데요.
앞으로는 판매보수 수익이 20% 정도 가까이는 줄어들 전망입니다.
반면 펀드매니저들이 있는 자산운용사들은 판매사들이 그동안 하는 일 없이 보수만 챙겼는데, 장기투자 정착을 위해선 이런 조치가 필요했는데 잘 됐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급등했던 코스피 지수 한 번 알아보죠. 다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네요?
<기자>
네, 역시 코스피 1700선이 만만치 않은 저항선으로 보입니다.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2천억 원 넘게 나오면서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과열양상을 보였던 조선선재와 스팩 등 일부 종목들도 모두 크게 떨어졌는데요.
다만 미국 증시 영향을 많이 받는 외국인들은 어제(18일)도 3천억 원 가까이 주식을 사면서 이달에만 3조 2천억 원, 올해 전체로는 3조 8천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경제지표 보시죠.
코스피 지수는 7포인트 정도 떨어졌고, 코스닥은 외국인 덕에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은행들이 팔았던 달러를 다시 사면서 달러수요가 늘어 소폭 상승했습니다.
<앵커>
미국 증시는 연중 최고치 행진을 하고 있는데 오늘은 어떻게 끝났나요?
<기자>
네, 우량주 중심의 S&P 500은 좀 떨어졌는데 다우지수는 거래일로 8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경기선행지수가 11개월 연속 오르면서 경기가 꺾일 것이란 불안감이 약해진 것이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숫자가 한 주 전보다 5천 명이 줄었고,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도 예상치를 넘어 7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는데요.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폭설에도 제자리 걸음을 했다는 소식도 저금리 유지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국제유가는 그리스가 오는 26일까지 EU가 지원을 안 해주면 IMF에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고 달러가 강세를 보여 사흘만에 하락했습니다.
경제지표 보시죠.
다우지수는 45포인트 올랐네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소폭 올랐습니다.
2포인트 정도 올랐습니다.
S&P 500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한국기업 주식 보실까요.
포스코, KT, SK텔레콤 등 대부분 하락했고 한국전력만 올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