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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보러 왔어요" 7∼80대 할머니만 노려 강도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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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인 혼자 사는 집만을 노려 강도짓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JTV 정원익 기자입니다.

<기자>

혼자 살고 있는 올해 89세 정판이 할머니.

지난 1월, 정 할머니 집에 40대 여자 두 명이 찾아왔습니다.

집을 보러 왔다는 말에 순순히 문을 열어주자, 잠시 집을 살펴보던 이들은 갑자기 강도로 돌변했습니다.

할머니를 이불로 뒤집어 씌우고, 테이프로 발을 묶은 뒤, 목걸이와 반지를 빼앗아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정판이/피해자 : 나를 이불로 둘러싸고 누르고 목걸이를 빼더라고요. 목걸이를 빼니까 뚝 소리가 나. 그러더니 다리를 막 묶고는 입을 또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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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혼자 사는 노인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강도짓을 벌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웃에 살던 20대와 40대 남녀 네 명으로 짜인 강도단으로 생활비 마련이 목적이었습니다.

이들은 주로 배달을 왔다거나 집을 보러 왔다고 속여 문을 열게 한 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힘 없는 70~80대 할머니들이 범행대상이 돼 속절없이 금품을 빼앗겼습니다.

피해자들만 열 명으로 지난해 9월부터 반년 동안 전주와 김제를 돌며 모두 8백만 원이 넘는 금품을 강탈했습니다.

[김보근/전주 완산경찰서 강력계장 : 전주시 삼천동 소재 이웃집에 거주했던 자들로 손쉽게 돈을 벌어보자는 김모 씨의 제의에 따라서 범행을 결의하고 모의했습니다.]

경찰은 특수 강도 혐의로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30대 공범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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