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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사임에 북한 엄포까지…위기의 현대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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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강산 사업 주체인 현대 아산은 그렇지 않아도 어제(18일) 아침에 사장이 사표를 내서 뒤숭숭한 분위기였는데 오후에 또 북한의 이상한 엄포까지 나와서 당황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금강산 관광사업권이 중국업체에게 넘어갈 수도 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 아산이 북한의 조선아태평화위로부터 통지문을 전달받은 것은 어제 오후 4시쯤.

아침에 조건식 사장이 금강산 관광 재개 실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데 이어 닥친 소식에 현대아산은 우선 북한의 진의 파악에 나섰습니다.

현대아산 측은 중국 사무소를 통해 북측 관계자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오늘 오전 상황 파악이 끝나는대로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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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7월, 북한군의 총격 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현대아산의 입은 매출 손실은 지금까지 2천5백억 원.

한때 1천 명이 넘었던 직원을 380명으로 줄이는 등 허리 졸라매기에 나섰던 현대아산은 지난해 8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방북해 금강산 관광 재개에 합의하면서 위기를 모면하는 듯 보였지만, 북측이 총격사건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 관광객 안전보장 등 우리 정부가 내건 조건을 계속 거부하면서, 상황은 나아지지 못했습니다.

특히, 어제 통지문을 계기로 북한이 당초 계약을 파기하고 중국 업체에게 금강산 관광사업권을 넘길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면서, 회사 정상화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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