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동포 근로자들이 모여 살던 충북 진천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CJB,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진천군 진천읍에 있는 한 주택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엄청난 열기에 창문이 깨지고 일대는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옷가지도 챙기지 못한 채 가까스로 탈출한 부상자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합니다.
화재가 난 시각은 어젯밤(18일) 11시 20분쯤, 이 불로 중국 동포 39살 신모 씨와 35살 진모 씨가 숨지고 김모 씨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김모 씨/부상자 : 불나는 것 보고 쫓아 나왔죠. 쫓아나오는데도 안에 사람이 있더라고요.]
불이 난 주택에서는 인근 건설업체에서 일하는 중국 동포 12명이 함께 숙식을 해왔습니다.
불은 2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근로자들이 잠든 시각이어서 피해가 컸습니다.
숨진 신 씨와 진 씨도 나란히 한방에서 잠을 자다 변을 당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주택 내부가 목조로 이뤄져 있고 순식간에 불이 옮겨 붙어 발화지점을 찾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연주흠/충북 진천소방서 조사팀장 : 관계자 말의 의하면 거실쪽에 있는 텔레비젼에서 처음 발화가 됐다고 말을 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오늘 추가 현장 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