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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자매 성폭행·살해범, 전기의자 사형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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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도 지금 사형집행 재개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만 미국에서는 오늘(19일) 10대 자매를 성폭행하거나 살해한 흉악범이 처형됩니다. 미국에서는 50개 주 가운데 38개 주에서 사형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버지니아주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 그린스빌 교정센터에서 31살 폴 워너 파월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사형집행은 파월의 의사에 따라 약물 주입이 아닌 전기의자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파월은 스무살이던 지난 1999년 1월, 버지니아주 매나사스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성관계를 요구하다가 거절당하자, 16살 소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3시간 뒤에는 학교에서 돌아온 14살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버지니아주 대법원은 살인동기가 명확하지 않다며 하급법원의 사형판결을 기각했습니다.

하지만 파월이 이후 여러 차례 검찰에 편지를 보내, 검찰을 비웃으면서 범행동기와 잔혹한 범행과정을 털어놓았고, 이후 검찰의 재수사와 사형 선고, 파월의 이의신청 과정 등을 거쳐, 지난 1월 사형이 최종확정됐습니다.

오늘 사형집행 현장에는 파월에게 성폭행당했던 여동생이 어머니와 함께 증인 자격으로 참석해 집행장면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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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현재 미국에서도 사형폐지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지만, 전체 흉악범은 사회와 영원히 격리시켜야 한다며 50개 주 가운데 38개주가 사형제도를 존속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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