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 소식입니다. 경찰이 오늘(18일)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 사건의 종합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김길태가 범행을 계획적으로 저지른 것으로 보고 강간 살인혐의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피의자 김길태에 대해 9일간의 조사를 마친 부산 경찰은 오늘 발표한 종합수사결과에서 범행의 전모와 추가 대책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김길태는 지난달 24일 저녁 7시부터 9시 사이 이 양의 집에 침입했으며, 이 양을 140m 떨어진 빈집으로 끌고 갔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김 씨는 이어 이 양을 성폭행하고 반항하던 이 양의 코와 입을 막고 목을 눌러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범행을 계획적으로 저지른 것으로 보고 강간 살인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부산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성폭력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앞으로 석 달 동안 성폭력범죄 수배자를 전원 검거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청도 성폭력 우범자를 특별 관리하고 재개발 지역에 대해 전국 동시 일제 수색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내일 부산지검에 송치할 예정이며 검찰은 김 씨의 살해 협의를 입증하기 위해 보강 수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특히 대검찰청은 김길태가 계속 범행을 부인하는 것에 대비해 대검찰청 과학수사기획관실 소속 심리분석팀 7명을 부산지검에 파견해 수사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편 경찰청은 경찰이 이번 사건에 적절하게 대응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부산경찰청에 진상 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