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동포들이 많이 사는 미국 LA 코리아타운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새벽 코리아타운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김도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LA 코리아 타운 인근 지역에서 현지 시간 16일 새벽 4시쯤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지는 LA 도심과 코리아타운에서 약 20km 동쪽, 피코 리베라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다행히 지진 규모가 크지 않아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주민들이 놀라 잠에서 깨고 경찰과 소방관들이 피해 파악에 나서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피터 리(LA 교민) : 제가 깊은 잠을 자는 편인데, 머리에 쿵 하고 부딪혀서 깰 정도로 제법 강했습니다.]
[이승채(LA 교민) : 가게는 피해가 없습니다. 없는데 집에서는 그냥 아주 놀랐죠. 자다가.]
진앙지가 도심에서 가까워 LA 카운티 거의 모든 지역에서 흔들림을 느낄 수 있었으며 진동은 15초 가량 지속됐습니다.
아이티에 이어 칠레에도 큰 지진으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 뒤여서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올해 초부터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라 앞으로 30년 안에 반드시 온다는 대지진, 이른바 '빅원'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