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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유혈충돌 위험…군부대 수류탄 공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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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의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육군참모총장의 관사가 있는 군부대에 수류탄이 날아들었습니다. 유혈충돌 위험이 점차 높아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태국의 한 군부대에서 폭발물 수색작업에 한창입니다.

어제(15일) 오전 11시 반쯤 이 곳에 수류탄 4발이 날아들어 병사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아누퐁 파오친다 육군 참모총장의 관저가 있는 곳으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던 랏차담넌 거리에서 멀지 않은 지역입니다.

태국 경찰은 부근 검문소에서 수류탄 투척혐의로 용의자 1명을 체포했지만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탁신 전 총리를 지지하는 태국의 반정부 시위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병영에 머물고 있는 총리와 정부 고위 인사들에게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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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루안그롱/시위 참가자 : 아피싯 총리는 반대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봐야 합니다. 아피싯 총리가 어떻게 계속 통치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왕실과 군부의 지지를 받고 있는 아피싯 현 총리는 사퇴요구를 단호히 거부했습니다.

[아피싯/현 태국 총리 : 현 연립 정부는 결코 의회를 해산하지 않을 것입니다.]

태국 정부가 병력 3천5백 명을 급히 추가 배치하면서 한 때 긴장이 고조됐지만 충돌없이 시위대는 해산했습니다.

시위대는 그러나 오늘 오전 헌혈 받은 피 100만㏄를 정부청사 주변에 뿌리는 등 시위를 이어가겠다며 현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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