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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포터] 농민-농촌 팔아먹는 방송차 미끼판매 주택가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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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 공짜로 준다 하지만, 부녀자-노인들에게 고가물건 강매

주택가가 밀집한 지역에는조용한 동네를 소란스럽게 하는 이들이 있다. 전단지를 들고 선 그들은 승합차량 지붕위에 확성기를 달고 '외국 농산물이 수입된다' '농민과 농촌을 살리기 위해 보리쌀을 선착순으로 나눠주고 있다' '방송차로 나와달라'고 요란하게 떠들어댔다.

골목에 사람들이 얼추 모이자 방송을 멈추고는 천막으로 사람들을 안내했고, 그때부터 현란한 말솜씨와 보리쌀, 비누 등 공짜 물건을 미끼로 한 유인판매를 시작했다. 그들은 자신들을 농협직원이라 소개했지만 믿기지 않았다. 집에서 농사를 짓기에 농협직원들이 이렇게 나와서 몰래 사람들을 상대로 홍삼세트를 팔아댄다는 것은 듣도 보도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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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차는 빌라 주차장 한 구석에서 천막을 치고 미끼판매를 하고 재빨리 빠졌다.

농민-농촌 팔아먹는 방송차 미끼판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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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스런 눈초리를 보내자 그들은 재빨리 간이 테이블 위에 홍삼세트를 늘어놓고 그 뛰어난 효능과 저렴한 가격대를 칭찬하며, 농민과 농촌을 살려야 한다고 노인들을 구슬렸다. 다행히 물건을 사는 이들은 없어 보였는데, 나중에 뉴스를 통해 이런 식으로 공짜나 초저가 상품을 미끼로 고액의 물건을 판매하는 사기가 횡횡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사기 피해를 몇 해전 나이든 조부모도 당했었다. 보일러실에 왠 빨간박스가 있길래 살펴봤더니, 바로 그 홍삼세트였다. 언제 이런 물건을 샀는지 알 수 없어 어머니께 확인해 봤더니, 조부모가 사기를 당해 어쩔 수 없이 사게 된 물건이었다. 눈도 귀도 좋지 않은 노인들을 등쳐먹는 사기꾼들의 피해자는 이렇게 한둘이 아니었다.

그런데 조용한 마을을 또 한번 시끄럽게 하는 미끼판매 방송차가 나타났다. 그것도 2대씩이나 나타나 골목을 오가며 공짜로 잡곡을 나눠준다며 농민-농촌을 또 팔아먹고 있었다. 농협의 농산물 전단지를 나눠주면서 그들은 빌라 한 구석에 천막을 치고 방송을 듣고 나온 사람들을 꼬드겼다. 공짜를 좋아하는 사람들 심리를 이용해서 말이다.

따스한 봄날을 맞아 농협직원을 사칭한 사기꾼들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농민-농촌을 살린다며 우리농산물을 홍보한다며 순진한 사람들을 꼬드기는 방송차 미끼판매, 다들 조심하시길!

이장연 SBS U포터

http://ublog.sbs.co.kr/friday1519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에도 송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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