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반 승용차가 SUV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으면 수리비가 3배 더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리비도 수리비지만 운전자 안전에도 문제입니다.
홍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속 25km로 달리던 승용차가 앞에 정차해 있던 다른 승용차 뒷 범퍼에 추돌합니다.
양쪽 범퍼로 충격이 흡수되면서 차량 파손은 거의 없습니다.
이번엔 승용차가 같은 속도로 달려 SUV 차량의 뒷 범퍼를 들이받습니다.
승용차 전면부가 SUV 차량 뒷 범퍼 아랫쪽으로 밀려 들어갑니다.
이른바 '언더라이드'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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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속도 추돌에 차량 파손 정도가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은 SUV 차량의 뒷 범퍼가 승용차 앞 범퍼보다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언더라이드'가 발생하면 운전자에게 미치는 충격이 더 클 뿐 아니라 차량 수리비도 2배에서 3배까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외제 SUV 차량은 뒷범퍼 안쪽에 보조 지지대가 설치돼 추돌에 따른 상대차의 피해를 줄이고 있습니다.
보험개발원은 앞으로 SUV 차량의 신차 등급을 매길 때 언더라이드 평가 항목을 추가해 국내 SUV 자동차의 설계 개선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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