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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위안화 기본적 안정 유지"

강제적인 방법으로 환율 압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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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14일 "중국은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이고 균형있는 수준으로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총리는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직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은 시장의 수급에 기초해 현행 관리 변동환율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한 나라의 환율은 그 나라가 결정하는 문제"라면서 "이는 경제의 종합적인 상황을 판단해 결정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각국이 강제적인 방법으로 다른 나라의 환율을 절상하라고 압력을 가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의 절상 압력을 정면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같은 압력은 위안화 환율 개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원 총리는 또 "나는 위안화 환율이 결코 평가절하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구체적인 예를 들었다.

우선 중국이 통계를 낸 37개 국가 중 16개 국가의 작년도 대중 수출이 증가했고, 유럽연합(EU)의 경우는 수출이 작년 20.3% 감소했지만 대중 수출 감소폭은 15.3%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또 미국의 경우도 수출이 17% 감소했지만 대중 수출은 0.22% 밖에 감소하지 않았고 중국은 이미 한국과 일본, 유럽, 미국의 주요 수출 시장이 되고 있다고 원 총리는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이 2005년 7월 환율 개혁을 단행한 이후 달러대비 환율은 21% 절상됐고 2008년 7월부터 작년 2월까지 위안화 환율은 실질적으로 14.5%가 절상됐다고 주장했다.

원 총리는 중국 경제가 올해 제2차 저점을 통과하는 등 추가 위기가 오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올해 경제의 안정적이고 비교적 빠른 발전과 경제 구조조정, 물가 관리 등 3가지 중점 분야를 잘 관리한다면 이같은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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