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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태, 범행 부인 "DNA 뭔지 몰라…법대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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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부산 여중생 납치 살해 피의자 김길태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강도높은 심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박성훈 기자!  (네, 부산 사상경찰서입니다.) 먼저 현재 수사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피의자 김길태에 대한 경찰의 심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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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오전 10시 1차 수사 발표 시간에 맞춰 김길태에 대한 조사를 재개했습니다.

12시부터 30분 동안 점심을 먹고 4시간 이상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길태는 이 양 살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이 양이 누군지도 모르고 전단지를 보고 알았다고 진술했습니다.

DNA가 일치한다는 경찰의 말에 DNA가 뭔지도 모른다, 법대로 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하는 한편 압박과 회유를 반복하며 김 씨의 심경 변화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김길태는 과거 성범죄로 2차례 구속됐을 때도 범행을 끝까지 부인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앵커>

박 기자, 경찰이 김길태 DNA와 이 양 몸에서 나온 DNA가 일치한 것으로 확인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검거 당시 김길태 입에서 채취한 DNA를 국립과학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피해자 몸에서 나온 DNA와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에따라 이 양 납치 살해의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이 양의 사망시점을 정확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가 심해 다음주나 돼야 사망시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무리하고 내일(11일) 중으로 김길태를 강간살인 혐의로 내일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검거 직전에 김길태의 행적도 낱낱이 밝혀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길태는 주로 생라면으로 배를 채우며 사건 현장 주위의 빈 집에서 서너달을 은신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양의 집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무속인이 사는 집에서 김길태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라면과 술병, 담배꽁초를 발했습니다.

경찰은 이 곳을 김길태가 아지트로 삼았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양의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조금 떨어진 빈 집에서도 2~3회 잠을 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길태는 살해현장 주변을 맴돌며 낮에는 잠을 자고 밤에 활동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김길태가 주로 생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했으며 검거되기 3~4일 전에는 시장에서 음식물을 훔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길태가 검거될 때 갖고 있는 물품 17점 가운데 1만 원권 24장과 비닐장갑, 분홍색 털장갑, 드라이버 등을 주목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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