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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에 부정입학까지…'비리 백화점' 고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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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의 한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조직적인 횡령과 부정입학 비리가 있었던 사실이 적발돼 교장과 현직교사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보도에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입학점수를 조작해 합격생을 탈락시키고  교내 예산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경기도의 한 특성화고 교장 73살 진 모 씨와 교무부장 45살 이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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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비리에 관여한 현직교사와 납품업체 대표 등 35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올해 신입생 입학 전형에서 '같은 재단 중학교 출신과 남학생 등을 우대하라'는 교장의 지시에 따라 합격생 15명을 탈락시키고, 다른 학생들을 입학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식자재 구입비를 부풀리는 등 기숙사 운영비와 국고보조금을 비롯한 학교 예산 3억 1천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교장 진 씨는 또 '기부금을 내면 교사를 시켜주겠다'며 44살 박 모 씨 등 8명에게  모두 2억 3천여만 원을 받고, 이들을 채용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렇게 챙긴 돈은 교장 진 씨의 자녀 유학금과 개인 부동산 매입 비용으로 쓰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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