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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태 '등잔 밑'에 있었다…경찰수사 허점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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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길태가 잡힌 곳은 범행 현장에서 불과 3백여 미터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경찰이 피의자를 코 앞에 두고 며칠을 허송했다는 얘기입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김길태는 납치 살해된 이모양의 집으로부터 불과 3백 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검거됐습니다.

자신의 집은 물론, 지난 3일 경찰에 처음 발각된 김길태의 은신처 모두 이 근처입니다.

[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자기가 잘 알고 있는 지역·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지역을 선호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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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찰은 곳곳에서 허점을 노출했습니다.

외부에서 침입 흔적이 있고, 안경과 휴대전화를 두고 사라졌는데도 실종된 다음날이 돼서야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3일 새벽에는 이 양의 집 근처 빈집에서 자고 있던 김길태를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또, 이 양의 시신을 유기할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석회가루를 현장에 방치하기도 했습니다.

[류삼영/부산지방경찰청 폭력계장 : 석회가 원래 그 집에 있었던 건지, 아니면 용의자와 관련이 있는지, 이에 대해서는 지금 수사를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확인된 거는 없습니다.]

김 씨와 같은 성범죄자가 다시 범죄를 저지를 확률은 60%.

김길태의 지능지수가 86이라고 밝혔던 경찰은 수사가 허점투성이 였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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