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경찰 "빌라 옥상 수색중 도주하는 김길태 검거"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 사건을 맡고 있는 김영식 수사본부장은 10일 경찰이 사상구 삼락동의 한 빌라 옥상을 수색 중에 도주하는 김길태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수사본부장 브리핑 전문 및 일문일답.

◇브리핑 전문 = 사건발생 후에 수사본부 설치하고 전 부산 경찰 동원해 사사욱 덕포동 일대를 전체를 동원해서 샅샅이 수색했다.

오늘도 수색 중 삼락동 현대 골든 빌라(3층짜리) 경찰기동대 대원들이 옥상문을 여는 순간 범인과 유사한 인상착의를 한 사람을 발견해 대원들이 '길태다'하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김길태는 인근 빌라를 뛰어넘어 다시 빌라와 빌라 사이의 50센티미터의 좁은 틈으로 등과 발을 이용해 내려가 도주했다.

김길태는 지상에 다 내려간뒤에는 뛰지 않고 걸어서 주차장으로 나왔다.

그 사이 인근에서 수색하던 경찰청 직원이 길태를 발견했다. 당시 길태는 후드 티를 입고 파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생활질서계 강희정 경사가 길태를 발견해 3,4m 앞에서 눈 마주치니까 도주하기 시작했다.

"잡아라"는 강 경사의 고함소리에 길태가 뛰어가니까 인근에 있던 이용 경사가 막아섰다. 길태는 이 경사의 얼굴을 후려쳐 넘어뜨리고 도주하는 것을 다시 강 경사가 뒤쫓아가 몸을 날려 덮쳐 검거했다.

동시에 맞은편에 있던 사하서 수색팀 2명도 뛰어와서 길태의 목을 제압한 강 경사와 함께 검거했다.

◇김 본부장 일문일답

광고
광고 영역

▲옥상에서 먹고 잔 흔적은 없었나.

--옥상에서 먹고 자지는 않은 것으로 본다. 수색을 피해 왔을 것으로 본다

▲김길태가 발견된 빌라는 처음 수색했나.

--빌라가 수색대상은 맞지만 3,4번 정도 수색을 한 것으로 본다. 수색을 하면서 인근을 압박해 들어가니까 범인이 도주한 것 같다.

▲범인의 상태는.

--범인은 현재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범인의 건강상태는?

--비교적 괜찮은 편이다.

◇김길태를 처음 발견한 1기동대 순경 장예태 답변

--옥상 문을 열자마자 (김길태가) 저를 보고 다른 건물으로 뛰어넘어갔다.

동료를 불러 뛰어가니까 옥상과 옥상 사이 50㎝를 등과 손바닥을 이용해 내려가는 것을 보고 '길태다' 하고 외친 뒤 계단을 통해 내려갔다.

그사이 밑에 있는 수색하던 경찰이 김길태를 검거했다.

김길태가 나를 보고 빌라를 뛰어넘고 빌라 사이로 내려가기까기 불과 30초 이내에 다 이뤄졌다.

김길태는 계단에서 올라오는 수색팀의 발자국 소리를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문을 열자마자 도주했고 옥상에는 달리 숨을 장소는 없었다.

(부산=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