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50만 명의 개인정보를 팔아 돈을 챙긴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우리 국민의 신상정보를 중국 해커로부터 구입했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국내 유명 백화점의 고객정보 등 650만 명의 개인정보를 중국 해커에게 구입해 국내에 유통시킨 혐의로 29살 채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모두 3차례에 걸쳐 중국 해커에게 70만 원을 주고 개인정보 650만 개를 구입한 뒤 인터넷에 광고를 했습니다.
채씨는 광고를 보고 연락해 온 임모 씨등 4명에게 600만 원을 받고 정보를 되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채 씨가 중국해커에게 구입합 개인정보는 국내 유명 백화점과 도박사이트, 골프용품 판매사 등의 인터넷 회원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입니다.
경찰은 지난 4일 채씨의 노트북 등 컴퓨터 5대를 압수했으며, 개인정보가 빠져나간 업체 등을 상대로 유출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채 씨로부터 개인정보를 구입한 4명의 행방을 쫓는 한편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자가 있는 지 확인하기 위해 유통경로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백화점에서 유출된 일부 개인정보 자료가 해당 백화점 회원들의 정보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백화점 업계는 이 사건과 관련해 아직 고객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