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강한 어조로 보험사들을 비판하면서 건강보험 개혁을 관철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건보개혁에 반대하는 공화당과의 일전이 임박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늘(9일) 건강보험 개혁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필라델피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득권을 지키려는 보험업계야말로 건강보험 개혁의 장애물이라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보험사들이 매년 일부 환자들에 대해 보험 적용을 거부하면서 보험료만 계속 올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보험사들에게 부여해온 독점금지법 적용 면제 혜택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방문에 나서는 오는 18일 이전에 하원에서 건강보험 개혁법안을 처리해 달라며 의회를 압박했습니다.
당내 일부 보수성향의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하원에 이어 상원 표결절차도 이달 안에 마무리짓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은 오바마식 건강보험 개혁으로는 국민의 세금 부담만 늘어난다면서,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오바마 정부의 최대 개혁과제이자 오는 11월 중간선거의 핵심 쟁점이 될 건강보험 개혁안을 놓고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격돌이 임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