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숨진 채 발견된 부산 여중생 이 모 양의 시신 증거물이 용의자 김길태의 DNA와 같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 모 양의 시신 증거물에서 채취한 범인의 유전자가 용의자 33살 김길태의 DNA와 일치한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양의 시신에서 채취한 모발과 타액, 질액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긴급 감정을 의뢰한 결과, 용의자 김길태의 유전자와 같은 DNA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이 양이 코와 입이 막히고, 목이 졸려 숨졌으며, 성폭행 흔적도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망시점은 장기의 손상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망시점이 공개수배 시점인 2일 이후가 될 경우, 섣부른 공개수사와 허술한 검거작전 등 경찰의 허술한 수사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용의자 김길태를 피의자로 확정하고, 전국 공조수사에 나서는 하는 한편, 14개팀 75명으로 추적 검거팀을 구성해 용의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우선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부산 사상구 일대 사건현장 빈집들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한집 건너 빈집인 사건현장 일대에 용의자가 은신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진웅/부산 금정경찰서 강력팀장 : 현장 주변에 빈 집들이 워낙 많아서 혹시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서 일일이 다 수색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전 병력을 동원해서라도 신속하게 용의자를 검거하겠다고 밝혔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