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를 통해 본 광고와 예술간의 관계
예술의 무한 감동이 광고를 통해 확대 재생산된다.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연아 선수, 그녀가 선보인 피겨스케이팅은 스포츠이기 이전에 하나의 예술 작품 이었다.
세계 언론으로부터 움직이는 예술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은 김연아 선수는 그 유명세로 그녀가 입은 옷과 지닌 가방은 즉시 사회적 이슈가 되었고, 각 기업들은 그녀를 광고 모델 1순위로 광고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녀가 출현한 광고는 20여개가 넘는 가운데, 지난 2월 올림픽이 펼쳐지는 한 달 동안 TV와 신문 그리고 잡지에서 그녀가 등장한 다양한 광고들을 쉽게 접할 수 있었고 사람들은 광고속의 김연아를 보면서도 웃음을 띠었다.
광고마저 예술작품으로 만든 김연아 선수, 광고 속의 그녀는 여느 유명배우보다도 아름다웠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해 주었다. 그리고 그녀가 등장한 광고 속 제품은 바로 구매로 연결되었다.
여기서 우리는 김연아 선수를 통해 광고와 예술 간의 관계를 짚어 볼 수 있다. 궁극적으로 예술이 광고에 등장하게 된 배경에는 고급 문화예술이 지니고 있는 명성과 그 신뢰도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바로 광고에서 다룬 제품이나 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예술로 통해 대변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예술이 지니고 있는 그 가치와 명성으로 많은 광고주들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예술 작품을 광고 속에 표현 하고 있다. 외국의 경우 예전부터 예술 작품을 광고에 차용했다. 아무래도 예술품 가운데서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작품이 광고 속에 다루어진다.
그래서 대개 광고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가 많이 다루어 졌고, 모나리자 모습을 형상화한 광고가 나오게 되었다.
앞서 우리는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보았다. 바로 김연아 선수가 빙판위에서 펼치는 무대에는 음악이 있고, 구성이 있고, 연기가 있었으며, 감동이 있었다. 움직이는 예술작품으로 인정받는 김연아 선수에 대해 국민들은 무한 신뢰를 보여주었고 이는 당연히 광고로 이어졌다.
어쩌면 김연아 선수가 보여준 피겨스케이팅 그 속에 담긴 환희는 앞으로 어떤 예술작품보다 더 큰 감동과 희망을 전달 해 줄 수 있다. 이런 감동이 광고를 통해 재해석 그리고 감동을 배가 되게 함으로써 언젠가 대다수의 국민들이 광고도 예술품으로 인정할 수 있게 되는 날이 올 지도 모르겠다.
이현엽 SBS U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