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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금융분쟁 3만건…보험권, 전체 70%이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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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이나 보험사, 증권사를 이용하시면서 불합리한 피해를 입으신 경험 혹시 없으신가요? 금융회사와 소비자들 간의 금융분쟁이 해마다 늘고 있는데요. 지난해엔 3만여건에 육박했습니다.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입장표명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런 현상은 확실히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민원이 많이 발생한 금융회사의 명단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분쟁은 모두 2만 9천여 건.

금융관련 분쟁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폭발적으로 늘어 지난 2008년 처음으로 2만 건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엔 3만여 건에 육박했습니다.

금융권별로는 보험권에서 2만여 건 이상의 분쟁이 발생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은행및 중소서민금융권은 5천여 건, 금융투자 부문에선 2천여 건의 분쟁이 각각 발생했습니다.

금융회사별 증가율을 보면 농협과 기업은행 등이 펀드 관련 민원으로 분쟁이 크게 늘어났고, 증권사중에서는 HTS사고가 발생한 키움증권이 431건으로 무려 17배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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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수와 활동계좌, 영업규모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경우 은행권에선 우리은행과 SC제일은행, 증권에선 키움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이 금융분쟁을 많이 일으킨 금융회사로 나타났습니다.

보험권에서는 PCA 생명과 ING생명이 가장 많은 분쟁을 일으킨 회사라는 오명을 안았습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들과 금융관련 분쟁을 3회 이상 유발한 금융회사 판매직원에 대해서는 영업활동을 제한하고 해당 금융회사에 대해선 고객과의 소송내역 등을 공개하는 '분쟁 이력 관리시스템'을 올 상반기중 도입키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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