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라크 총선이 잇따르는 테러 속에 어제(7일) 치러졌습니다. 투표소 곳곳에 로켓포가 날아오는 상황에도 투표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라크 민주주의의 시험대로 여겨진 전후 두번째 총선은 우려했던 대로 테러가 난무한 가운데 치러졌습니다.
아침 7시 투표 개시와 함께 바그다드와 팔루자와 바쿠바 등지의 투표소에 로켓포와 박격포 수십발이 날아들었습니다.
바그다드 북부의 한 건물이 로켓포 공격으로 잿더미로 변하면서 25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어제 하루 적어도 38명이 숨지고 110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라위/이라크 전 총리 : 너무도 많은 폭탄이 무고한 이라크인들 머리 위로 떨어져 거리마다 피로 물들었습니다.]
테러 위협 속에서도 투표 열기는 예상보다 뜨거웠습니다.
여성과 노인, 환자들까지도 투표에 나서는 모습이 투표소마다 목격됐습니다.
[ 아타/이라크 군 대변인 : 무장세력은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로 향하는 국민들의 발길을 막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수백만 명이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325개 의석의 주인을 가리는 이번 선거에는 무려 100개 가까운 정당 소속 6천여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현재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이르면 오는 11일쯤 잠정적인 투표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