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정운찬, '세종시총리' 이미지 탈피하나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정운찬 국무총리가 '세종시 총리'에서 벗어나  공교육 개혁 등 국정 전반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취임 후 총대를 메고 추진해 온 세종시 문제는 이미 공이 정치권으로  넘어간데다 더는 '세종시 총리' 이미지에 함몰되지 않고 '정운찬 어젠다'를 수행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미 정 총리는 올해 초 공교육 개혁과 저출산, 사회 통합, 국격 향상, 일자리 창출을 주요 어젠다로 꼽은 바 있다.

이중 그가 가장 공들이는 과제는 교육이다.

우리 사회의 미래가 교육에 의해 결 정될 뿐 아니라 교육문제에 대한 해법제시가 향후 자신의 정치적 입지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관측된다.

최근 본고사와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를 금지하는 이른바 '3불(不)' 원칙'  재검토 시사 발언을 잇따라 내놓은 것은 이러한 입장에서다.

총리실 관계자는 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총리는 창조적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학력(學歷) 사회를 학력(學力) 사회로 전환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매달 1차례 자신이 주재하는 사교육비민관협의회 논의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공공기관이 채용.승진 등을 결정할 때 학력 요건을 폐지 또는  완화하는 방안과 자격증이 학력을 대체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광고
광고 영역

또 오는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300만 고용창출위원회 출범식에 참석, 대기업이 나서서 일자리를 만들 것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대학 졸업증 대신 자격증을 가지고 구직에 나서고 학력과  노동시장 간 `미스매치'(부조화)를 해소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가 세종시 문제에 아예 손을 뗀 것은 아니다.

그는 최근 시민단체  관계 자들과 오찬을 갖고 세종시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으며 세종시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 출되면 주요 정당 대표를 방문, 이해와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