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교동계 핵심인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가 호남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이 연대보다는 분열로 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 등 동교동계 인사들은 어제(5일) 오후 서울 마포의 음식점에서 신당 창당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3시간 넘게 계속된 모임에는 권노갑 전 고문, 정대철 전 대표, 한영애, 최재승, 장성민 전 의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화갑 전 대표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는 가칭 평화민주당을 만들어 6월 지방선거에도 참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한 전 대표 측은 실제로 가칭 평화민주당을 선관위에 등록까지 마쳤습니다.
참석 인사들은 현 민주당이 노선과 당 운영에서 실패한 열린우리당의 잘못을 반복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지만 신당에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권노갑 전 고문과 장성민 전 의원 등 다수 인사들은 실리와 명분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교동계 인사들은 오는 14일에 다시 모일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위해 모든 야당이 힘을 합치는 시점에 분열의 정치를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동교동계의 창당 움직임은 국민참여당 창당에 이어 야권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