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4일) 사표를 제출한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예상대로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에따라 이방호 전 의원 등과의 당내 경선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보도에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이임식을 가졌습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나, "가족과 함께 경남 창원으로 이사를 하겠다"면서 경남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이 장관은 "외부여건과 환경이 됐다고 판단했다"면서 당내 경선에 자신감을 나타냈으며 "상대에 대해 배려와 존중을 하는 새로운 경선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경남지사 출마의사를 밝혔던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출마와 불출마를 오락가락하는 소신없는 행위는 도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며 이 장관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다"며 "끝까지 경선을 완주해 당원과 도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 정병국 사무총장은 "경쟁자가 있으면 경선을 한다는 것이 당의 원칙인 만큼 당연히 경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권은 "공직자로서의 임무를 망각하고 정권의 시종노릇을 하려는 사람들을 심판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장관을 포함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공직을 그만둔 사람은 모두 160명입니다.
사퇴한 지방공무원 수는 4회 지방선거 때보다는 35% 정도 줄었지만, 3회 지방선거 때보다는 소폭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