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금융위기 여파로 떨어졌던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올해는 평균 4.9% 올랐습니다. 비쌀수록 상승폭이 커서 종합부동산세를 물게 되는 가구는 지난해보다 2만 4천 가구가 늘었습니다.
한주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의 공동주택 999만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4.9%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금융위기로 하락했던 4.5% 하락분을 올해 고스란히 회복한 것입니다.
지난해 집 값 하락폭이 컸던 곳이 올해는 많이 올랐습니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재건축이 강세를 보인 과천시로 지난해보다 18.9%나 올랐습니다.
과천은 지난해 하락률 1위에서 올해는 상승률 1위로 올라섰습니다.
경기도 화성시도 지난해 12.4% 하락했다가 올해는 14.3% 상승으로 반전했습니다.
재건축 아파트의 강세로 강남구가 11.5%, 송파구가 11.3% 각각 상승했습니다.
가격대별로는 6억 원이 넘는 고가주택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6억 원 초과, 9억 원 이하 주택은 10.2% 상승했고, 9억 원 초과 주택은 8.8%가 올랐습니다.
반면 6억 원 이하 주택은 상승률이 3%에서 5%대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종부세 부과 대상이 되는 9억 원 초과 공동주택 수는 8만 5천 가구로 지난해보다 2만 4천 가구가 늘었습니다.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전용면적 274㎡로 공시가격이 50억 8천8백만 원이었습니다.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269㎡는 44억 7천2백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