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3월 3일, 오늘(3일)은 3이 겹친 날이라고 해서 삼겹살 데이라고도 합니다. 3월은 이렇게
날짜를 이용한 이른바 데이 마케팅이 유난히 많은데,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직장인들이 선택한 점심 메뉴는 단연 삼겹살입니다.
노릇노릇 구워지기 무섭게 입으로 들어갑니다.
[최백영/회사원 : 삼겹살 데이는 저희같은 사람한테 사실 국경일이거든요. 그래서 점심시간 어렵게 쪼개서 15분이나 걸어서 이 집이 맛있다고 그래서 오게 됐습니다.]
매장에서는 삼겹살 할인행사가 한창입니다.
600g들이 삼겹살 선물세트도 올해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삼겹살의 날을 맞아서 평소 때보다 20% 정도 저렴하게 내놨습니다.
오늘은 또 삼각 김밥의 날이기도 합니다.
[기호상/편의점 관계자 : 삼각 김밥은 주원료인 쌀과 김을 우리 농산물로 사용하고 있어서, 이런 우리 농상물의 소비도 촉진하고.]
삼각 김밥은 하루에 쌀 1천 5백 가마니 분량이 팔리는데, 오늘은 평소보다 40% 정도 늘었습니다.
3월 7일은 발음을 따서 삼치와 참치의 날이고, 14일은 남자가 여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화이트데이입니다.
이런 날에는 다른 상품들까지 덩달아 매출이 늘어 유통가에선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입니다.
[김상민/백화점 홍보팀 과장 : 실질적으로 초콜렛이나 삼겹살처럼 팔리는 상품보다는 실제로 오시는 고객님들이 사는 상품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매출 증가폭은 15~20%정도.]
날짜 마케팅에 대해서는 교묘한 상술이라는 평가와 새로운 신세대 소비문화라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같은 경기 침체기에는 소비를 살리는 긍정적 효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