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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하순 포근한 날씨 때문에 체면 세운 온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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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찬 공기가 영향을 주는가 싶더니 오후에 바로 날이 풀렸습니다. 이제 정말 봄이 온 것 같습니다. 아직 꽃샘추위가 남아있지만 말입니다.

오늘(3일) 기상청이 지난 겨울 날씨 관측값들을 분석해 공개했습니다. 12월과 1월의 혹독한 추위 때문에 올 겨울이 무척 추운 겨울로 남지 않나 싶었는데 결과는 의외로 평년과 비슷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올 겨울 기온 평년과 비슷 "

올 겨울, 그러니까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동안의 전국 평균기온은 영상 0.7도였습니다. 평년값(1970년~2000년 평균)과 비교할 때 0.3도가 높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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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최저기온도 영하 3.8도를 기록해 평년값보다 0.5도가 높게 기록됐습니다. 12월, 1월 모두 평년보가 기온이 낮은 상태여서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는데요.

다만 최고기온은 영상 5.7도로 평년보다 0.2도가 낮았습니다.

" 눈.비 잦아 강수량 평년보다 많아 "

올 겨울에는 유난히 눈이나 비가 자주 내렸는데요. 올 겨울 전국에 내린 총 눈의 양 평균은 40.1cm로 평년보다 7.6cm가 많았구요. 평균 강수량은 147.3mm로 평년보다 무려 50.9mm가 많았습니다.

강수일수도 26일로 평년보다 4.6일이 많았습니다.

" 서울은 평년보다 추워 "

전국 평균과는 달리 서울의 경우는 추운 겨울로 기록됐는데요. 올 겨울 평균기온이 영하 1.4도로 평년보다 0.5도가 낮았구요.

최저기온 평균은 영하 4.7도,  최고기온 평균은 영상 2,2도로 평년보다 각각 0.1도, 1.1도가 낮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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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맹추위가 기승을 부렸던 날 수가 17일인 돼 지난 1985년이후 가장 추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눈도 많이 내려 겨울철 내린 총 눈의 양이 평년보다 19cm가 많은 47.8cm를 기록해 2000년 겨울 이후 최고로 기록됐습니다.

" 2월 하순의 포근한 날씨가 평균기온 크게 올려 "

올 겨울 기록은 사실 2월 하순의 포근한 날씨가 제일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기온이 높아도 너무 높아 사상 최고로 포근했던 2월 하순이어서 전체 평균값을 크게 올렸기 때문이죠.

특히 2월 하순에는 비도 많이 내리고 강원산지에는 폭설이 이어져 강수량 평균에도 가장 크게 기여했습니다.

만약 2월 하순에 평년과 비슷한 날씨가 이어졌다면 상당히 추운 겨울로 기록되면서 온난화의 면목이 서지 않을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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