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초중고 학생들이 지난해 10월에 치른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2008년 첫 시험에 비해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들이 크게 줄었습니다.
최호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학생 가운데 학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중학교 3학년생은 7.2%, 고등학교 1학년생은 5.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8년 첫 시험 때 각각 10.2%와 8.9%보다는 줄어 학생들의 실력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초등학생 6학년까지 포함하면 기초학력 미달 학생수는 9만4천여 명에 이릅니다.
기초 미달 학생이 적은 우수 교육 지역은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 대전과 강원, 충북이 중3은 충북과 강원, 고1은 광주와 대전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지난 2008년에 이어 이번에도 최하위 권에 머물렀습니다.
서울 시내에서는 중3을 기준으로 강남의 기초 미달 학생 비율이 2.9%로 가장 낮았고, 노원구 등 북부 지역도 4.8%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영등포, 구로 지역은 기초 미달 학생의 비율이 서울에서 가장 높아 교육 낙후 지역으로 꼽혔습니다.
학교별로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가 그렇지 않은 학교에 비해 학생들의 학업 능력이 우수했습니다.
교과부는 올해 일제고사의 경우 오는 7월로 앞당겨 치르고 고1 대신 고2 학생들을 평가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