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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번지 대신 도로 이름·건물번호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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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번지 대신에 도로 이름과 건물 번호로 주소를 찾는 새주소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번지수가 들어간 옛 주소 명판을 떼고, 새주소 명판을 붙이면서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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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주소 시행에 맞춰 새롭게 부착된 건물명판입니다.

번지수 대신 도로 이름과 숫자로 된 건물 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새주소와 옛 지번 주소가 함께 적혀 있던 건물 명판이 사라지면서, 택배나 우편물, 음식 배달에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배달물품에는 옛 주소가 적혀 있는데 건물에는 새주소만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나용구/택배기사 : 선물 송장상으로는 그전 번지수가 적혀있는데 지금 현재는 새로운 번지수가 있다보니까 배달에 상당히 애를 먹고 있습니다.]

건물 번호판 교체율은 75%, 전주시내 건물 6만 5천여 채 가운데 벌써 4만 9천여 채가 이런 새주소 명판으로 교체됐습니다.

혼란이 일자 전주시는 옛 지번주소 제거작업을 중단하고, 안내 스티커를 만들어 부착하기로 했습니다.

[박만봉/전주시 토지관리 담당 : 건물 번호판에 부착하기 위해서 구 주소를 떼 내니까 인민원이 야기되고 혼동이 되서 저희가 임시적으로 스티커 제작과 동시에 새주소 활용을 해달라는 문안을 넣어서 시민들에게 홍보하고자….]

올해 하반기부터는 새주소가 법적 주소로 전환되고, 내후년부터는 새주소만 사용할 수 있지만 아직도 이용률은 저조합니다.

지난해 상반기 도내에서 오간 우편물 9천 4백만 통 가운데 새주소를 이용한 우편물은 470통으로 극소수에 불과했습니다.

올해로 11년째를 맞고 있는 새주소 사업이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시민들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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