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칠레에 대한 지원에 착수했습니다. 또 다시 주요국들의 재해지원 경쟁이 불붙을 것 같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은 이번 강진과 관련해 칠레정부가 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칠레 정부는 임시교량과 야전 병원, 위성전화와 발전기, 피해 평가팀과 정수 설비등을 요청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엔은 이르면 오늘(2일)부터 칠레정부가 요청한 물품들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지진발생 직후 칠레정부는 피해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국제사회의 지원요청을 거절했었지만, 엄청난 지진피해에 결국 태도를 바꿨습니다.
[세바스티안 피녜라/칠레 대통령 당선자 : 지금까지 분석한 결과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피해가 훨씬 큽니다.]
중남미 순방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도 예정대로 내일 칠레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전용기에 칠레 정부가 요청한 통신 장비들을 싣고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 사망자의 70%가 지진해일때문에 숨진 것으로 확인됐지만 지진으로 통신이 두절되면서 칠레정부는 해안지역의 사정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칠레가 비록 남미에서는 부유한 나라로 꼽히지만 이번 지진 피해가 최대 3백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럽연합이 4백만 달러, 일본 3백만 달러, 중국도 1백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