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청와대 측이 어제(28일) 세종시 수정안의 국민투표 실시를 시사한데 대해 한나라당내 친박계는 또 다른 국론분열만 초래할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번 주 출범예정인 당내 중재기구 구성도 더 힘들어지게 됐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측의 세종시 수정안 국민투표 시사발언에 대해 친박 측은 반발했습니다.
국론분열의 발단이 세종시 수정안 강행 처리 때문이었는데, 국민투표까지 하게 되면 나라가 더 시끄러워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정복/한나라당 의원 (친박계) : 다시 국민투표에 부친다면은 국회와 선거를 부정하는 결과가 될 것이고, 국론 분열만 초래할 뿐입니다.]
친이계 측은 국민투표론을 옹호하면서도 시기상조 아니냐는 반응이 적지 않았습니다.
[차명진/한나라당 의원 (친이계) : 국민투표는 최후수단이어야 합니다. 법을 만드는 국회에서 우선 답을 구해야 합니다.]
친이계 핵심 소장파의원 가운덴 왜 이 시점에 이런 중대발언을 했는지 모르겠다는 내부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수도권 출신이면서도 수정안에 소극적이었던 남경필 의원은 청와대와 국회, 대법원을 모두 세종시로 보내는 수도 이전을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했습니다.
당내 논란 조짐이 확산 되자, 안상수 원내대표는 국민투표는 마지막에나 검토할 사항이라고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청와대의 국민투표 발상은 세종시 법안 처리가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헌법에 있는 국회의 법률 개정권한을 무시하려는 위헌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김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