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칠레 서부 연안 강진으로 인한 지진해일 쓰나미 경보가 중남미 나라는 물론 환태평양 전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규모 8.8의 강진이 만들어낸 쓰나미, 즉 지진해일이 태평양을 타고 이동하면서,
태평양 섬나라들과 연안국가들에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칠레 중부 11개 해변도시에는 파고 2m가 넘는 지진해일이 상륙했습니다.
남태평양 섬나라인 통가에는 오늘(28일) 아침 1m 높이의 지진 해일이 올 수 있다는 경보가 발령돼 주민 5만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미국 하와이에도 지진해일 경보가 울려 해안 주민들이 고지대로 대피했고, 호텔 투숙객들은 3층 이상으로 몸을 옮겼습니다.
앞서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갬비어섬 해안에 1.8m 높이의 해일이 밀려왔지만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강진으로 인한 지진해일은 지진 발생 24시간 안에 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 연안에 도달할 걸로 예상됩니다.
우리 기상청은 칠레 강진으로 인한 지진해일 물결이 오늘 오후 4시 이후 한반도에 도달할 걸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960년 칠레 인근에서 규모 9.5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도 일본과 달리 우리는 큰 피해가 없던 점으로 미뤄 이번에도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걸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