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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화장장 '서울추모공원' 착공, 9년 만의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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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의 숙원사업이었던 제2의 화장장 건립 공사가 부지 선정 9년만에 시작됐습니다.

유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시 제2의 화장장인 서울추모공원이 들어설 부지로, 어제(25일) 첫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2001년 부지 선정이후 9년만입니다.

급증하는 화장 수요를 고양시 벽제승화원 만으론 감당하기 어려워 제2의 화장장 건립은 서울시의 시급한 과제였습니다.

서울 시민의 20%가 벽제승화원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비싸게 화장을 하는 실정이며, 심지어 화장을 기다리기 위해 3일장이 아닌 4일장, 5일장을 치르는 일까지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제2 화장장 건립은 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대와 법정 분쟁으로 표류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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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대법원에서 화장장 건립을 허용하는 판결을 받은 뒤에야, 서울시가 주민들과 합의를 모색하며 어제 첫 공사에 이르게 됐습니다.

[신면호/서울시청 복지국장 : 지금 화장문화로 완전히 바뀐 장례문화의 수요를 100% 이상 충복할 수 있다, 하는 점이 시민들에게 드리는 혜택일 것 같습니다.]

추모공원은 화장로 11기와 가족공원, 국립의료원으로 조성됩니다.

화장장은 제일 안쪽 지하에 자리잡아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했고, 최첨단 연소설비로 소음과 매연, 분진, 다이옥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서울시는 인근 일부 주민들의 민원이 아직 남아있지만 상반기 중 모두 해결하고, 오는 2012년 화장장 공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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