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율형사립고 입시에서 교장추천 전형을 악용해 부정입학한 학생 수가 250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부는 학교 책임자를 엄중조치하는 한편, 해당학생은 강제로 전학시킨다는 방침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자율형 사립고의 학교장 추천 전형을 악용해 부정입학을 한 학생은 250명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사를 벌이고 있는 서울시 교육청은 학교장 추천 전형 합격자 388명 가운데, 응시 자격이 없는데도 합격한 사례가 250여 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이번 사건에 서울 13개 자율고와 중학교 수십 곳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각 시도교육청이 지방 자율고의 부정입학 여부도 조사하고 있어서 부정입학 숫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한편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제도를 악용한 교장과 책임자를 엄중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또 학부모도 고발처리하는 한편, 부적격 입학 학생은 다른 학교로 전학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교과부는 실태조사를 마치는 대로 학교장 추천제 등에 대한 개편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각종 인사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장학관과 장학사, 교장 등의 순환인사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