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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굽 구두 원조는 르네상스 상류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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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굽 구두는 16세기 르네상스 후반기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상류층 여성들이 신기 시작했으며 당시 높은 통굽은 부의 상징이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4일 보도했다.

캐나타 토론토 '바타 신발 박물관'의 큐레이터 엘리자베스 세멜핵은 르네상스기 여성들은 구두 통굽이 높을수록 이를 가릴 치마 옷감과 걸음을 보조할 하인들이 많이 필요했기 때문에 통굽 길이로 부를 과시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박물관에 전시된 60여켤레의 희귀 신발들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은 르네상스기 베니스의 통굽 구두로 높이가 거진 50㎝에 달한다.

세멜핵은 "높은 통굽 구두를 신은 여성들은 하인 2명 이상의 도움 없이는 걸을 수 없었다"며 "오늘날 남성이 여성에게 팔을 내미는 것도 과거 여성이 통굽 구두를 신어 남의 도움 없이는 걷지 못했던 데서 유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멜핵은 르네상스기 이탈리아의 통굽 구두는 디자인이 상대적으로 단순한 반면 스페인 통굽 구두는 매우 화려했다고 말했다.

그는 17세기 들어 남성들도 높은 굽이 달린 구두를 잠시 신기도 했지만 이 유행은 오래가지 못했고  굽이 높은 구두는 전통적으로 여성의 액세서리로 사용돼 왔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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