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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친박간 '감정싸움' 격화…내일 당청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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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한나라당의 세종시 의원 총회에서는 친이-친박간 감정싸움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의 세종시 의원총회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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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친박 의원들간의 입장 차이는 전혀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계파 갈등과 감정싸움만 고조되고 있습니다.

친이계 정두언 의원은 "지난해 미디어법 처리 당시 박근혜 전 대표가 당론을 뒤집고 수정안을 내놓는 바람에, 의원들의 자존심이 상했다"며 박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정 의원은 이어 "어느 당론은 쉽게 바꿀 수 있고, 또 어떤 당론은 전혀 바꿔서는 안되는 것인지, 기준이 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자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이 즉각 반박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의원은 "당시에 미디어법 처리에 대해서는 당론이 정해지지 않았었다"면서 "기본적인 사실마저 왜곡하면서까지 박 전 대표를 비방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친이계는 늦어도 다음달 둘째주까지는 당론 변경을 마친다는 방침하에 모레까지 예정된 의원총회가 끝나면 조속히 표결 절차에 돌입하자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친박계는 의원총회에 참석할지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하는 등 친이계가 당론 변경을 관철하려 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내일(25일) 이명박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한나라당 최고위원들과 당직자들을 초청해, 지난 2년간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와 세종시 해법과 지방선거 전략 등을 두루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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