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23일 `PD 수첩'과 같은 PD 제작프로그램 내용에 대해 사전·사후 점검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우룡 방문진 이사장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PD 제작프로그램에 대한 게이트 키핑 개선방안'에 대해 "장기적으로 프로듀서를 확충해 데스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편집 시스템 개선 작업이 완료되면 방송 1주일 전 편집을 완료하는 사전 제작제도를 도입하겠다"며 "방송 시점까지 충분한 시간을 갖고 내용을 재점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장과 부장, PD가 참여하는 '방송 전 시사제도'를 운용하고, 방송 이후 제작진이 참여하는 `리뷰회의'를 통해 방송된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방문진은 지난 2008년 광우병 사태에 대한 PD 수첩 방송 내용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일자 이 같은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최근 논란이 되는 소위 `막장 드라마'에 대해서는 "가족 시청 시간대인 저녁에 가족적 가치와 유대를 증대시킬 수 있는 작품을 집중 배치하겠다"며 "아울러 따뜻한 가족드라마 집필 경력이 있는 작가를 차기 작품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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